* 아침에 나가 먹이통을 보니 4호실 갈색모돈 가족 먹이통에만 사료가 남아 있고 다른 방 4실은 모두 비어있다. 성돈이 흑7 백9 16마리에, 2개월령 흑3 반점5 백7 15마리에, 1개월령 흑9마리 하면 모두 40마리인데, 2개월령 3마리를 중돼지 1마리로 치면 5마리, 사료 먹는 돼지는 21마리인 셈이다. 21마리*곡물사료 1.5kg은 31.5kg, 한 끼에는 16kg, 김치 한 통에 55kg이면 모두 71kg, 21마리가 한 끼에 먹는 양은 3.2kg, 하루에 6.4kg이다. 그리고도 청초는 가외로 더 먹는다. 성돈 1마리가 하루 3~4kg의 배합사료 먹는 기준에 비하면 결코 작은 양은 아니다. 무제한 급이를 시도해 보아야겠다. 도대체 얼마를 먹어대는지, 과연 무제한 급이를 해도 70%밖에 먹지를 않는지, 얼마를 먹어야 살이 통통하게 찌는지, 궁금하다.
* 먹이를 주면서 살펴보니 1개월령 새끼 돼지들의 피부에 수두가 더 심해지고 있다. 아무래도 전에 사다 놓은 주사를 놓아야 할 듯하다. 아파를 불러 파딸라무와 셋이서 수두 주사를 놓아 주었다. 두 사람이 잡고 아파가 귀 뒤의 근육에 주사를 놓았다. 모두 10마리였는데, 이틀 전에 한 마리가 죽어서 모두 9마리가 되었다. 초기에 진작 주사를 놓을 것을 일껏 병을 키운 것 같다. 3일 동안 놓아야 한댄다.
* 오전 : 쿤 아차와 다나이는 새 우리 바닥 고르기, 파딸라무와 나는 남쥬린시 담근 것 걸러서 항아리에 담기. 한 항아리에는 팍붕+만산파랑+감 발효액을 걸러서 담고, 한 항아리에는 이미 걸러 담아 놓은 바나나액에 만산파랑+팍붕 발효액을 걸러서 담았다.
팍붕과 만산파랑을 각기 곡분배지액과 깍남딴으로 발효를 시켜 보았는데, 김치 냄새 나는 것은 차이를 잘 모르겠다. 만일에 동일한 발효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면, 가격면에서는 곡분배지가 더 싸고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다만 품이 더 들 뿐이다. 잡곡과 천일염을 사다가 불려서 갈아서 12시간 이상 낮은 불에 익혀서 병에 담아 보관해 두는 일들을 해야 하니까. 그러나 리터당 깍남딴이 20밧인데 곡분배지는 10밧이고, 깍남딴은 설탕이므로 산도를 높이는데 곡분배지는 천일염을 사용하는 관계로 알칼리성을 띈다는 장점이 있다. 상황에 따라 병용을 하거나 혼용을 해 보는 것도 어떨까 싶다.
오후 : 쿤 아차는 돼지우리 바닥 내벽 쌓기, 파딸라무는 조수, 나는 시멘트 벽돌 나르기. 쿤 아차가 내벽 쌓기를 꼼꼼하게 잘 쌓는다.
* 김장원 선교사님한테서 전화가 왔다. 퉁후아창 센타 토지를 노회에 등록하는 서류와 절차가 다 진행이 되어서 다음 주 13일 화요일 노회가 모이는데 그 때 처리할 수 있도록 토지소유인의 싸인을 받아와야 한댄다. 주일 오후에 퉁후아창에 가서 싸인을 받고, 월요일에 노회에 제출하고, 화요일 저녁 6:30 치앙마이 공항에서 민요섭 선교사님 마중해서 매쑤웨이로 오기로 하다.
* 오후에 파딸라무가 전화로 주문한 옥수수 사료 10푸대 배달이 왔다. 1푸대에 270밧씩 2,700밧이다.
* 날씨가 흐려서 오늘은 옥수수밭에 알카리온 액비를 일찍 뿌려 주어도 괜챦을 듯 해서 4시경에 액비 뿌리기를 시작했다. 이제는 준비하고 뿌리고 하는 일이 익숙해져서 혼자서도 잘 한다. 1시간 정도 걸렸다. 옥수수가 한 그루에 하나씩은 달렸고 이제부터는 몸통이 통통해지고 있다. 어쩌다 두 개씩 달린 것도 있긴 하다. 금년에 매주 산야초 액비와 알카리온 액비를 한 번씩 뿌리고, 수확한 후에 돼지 퇴비를 깔아주고 하다 보면 토질도 개량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옥수수 수확 후에는 질소질 축적을 위해서 콩을 심어 보아야겠다.
* 한 달 넘은 새끼 돼지들 몇 마리가 활동이 둔하다. 한 마리는 아예 먹이도 먹지 않고 누워서 숨을 할딱인다. 어제도 한 마리가 죽어서 땅에 묻어주었는데 걱정이다. 병이 난 건지 아니면 수두 주사 때문에 몸살을 앓는 건지 모르겠다. 내일도 수두 주사를 또 놓아주어야 하는데, 만일에 수두 주사 때문이라면 그래도 계속 놓아주어야 하는지 아니면 하루 이틀 쉬어야 하는 지 물어보아야겠다.
* 저녁 무렵에 새끼 돼지 사가겠다고 예약한 사람들이 왔다. 두꺼운 푸대에 두 마리씩 넣어서 12마리를 가지고 갔다. 14,000밧을 받았댄다. 2개월령이 넘었는데 14,000밧이면 조금 덜 받은 것 같은 느낌도 든다. 사고파는 것은 덕수에게 맡겼다.
* 옥수수 사료 값 2,700밧 영수증을 덕수에게 건네주었다.
* 내일 하영이가 캐나다로 돌아간다. 아칸마이 교육관에서 기숙사 학생들, 기독사관학교 학생들 모두 모여 회식하면서 환송회를 해 주었다. 목사님 따님답게 선교에 뜻을 두고 있는 것 같다. 건강하고 품성도 착하고 교사들과 학생들 모두와 원만하게 잘 지낸다. 영어 가르치는 일, 단기 팀 안내하는 일 등도 열심히 잘 하는 것을 보면 예쁘다.
* 피곤해서 초저녁에 한 숨 쉬고 컴퓨터 작업을 하는데 아내에게서 스카이프가 신호가 온다. 스카이프로 아내와 한참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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