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0 아침 식사
08:00 작업 시작
- 쿤 아차는 돼지 사료 주기
- 감, 만산파랑 각각 미생물 액 담그기, 30리터 항아리에 소재를 2/3 채우고 곡분배지 4리터씩을 부었다. 소재가 자작자작 잠길 정도이다. 깍남딴(설탕 찌꺼기) 대신 시도해 보는 것인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감은 매 파딸라무가 남쥬린시 담그려고 집에서 가지고 온 것이란다. 먹으려고 했더니 떫어서 먹지는 못한댄다. 한국에서는 소금물에 침을 담가 먹는다고 했더니 자기네도 그렇게 한댄다. 라후족과 한민족은 비슷한 풍습이 많다.
- 쿤 아차와 매 파딸라무는 김치 담글 바나나 나무하러 가다. 롯순(센타 차량)을 누군가 먼저 가지고 나가서 수산(바나나 농장)엘 가지 못하고 센타 안에 심은 바나나 나무를 자르다. 비가 와서 중단.
- 새끼를 난 백모돈이 벌써 47일째가 된다. 이유를 하고 몸을 추스른 다음 임신할 준비를 시켜 주어야겠다. 1호실에 모돈을, 2호실에 자돈을 넣어 격리시켜야겠다. 다음 달 분만 예정인 흑돈은 낌새가 보일 때까지 혼합사.
- 학교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데 신전도사에게서 전화가 왔다. 허춘중 목사님이 단기선교 팀을 데리고 오셨단다. 우리 센타에 들러서 점심도 먹고 둘러도 보고 하는 일정이 잡혀 있는 모양이다. 김장원 선교사님이 부산 안락교회 윤동일 목사님 내외도 모시고 와 있다. 식사 후 윤동일 목사님 내외는 치앙마이 공항에서 한국으로 귀국하기 위해 떠나시고, 허 목사님 일행은 예배당에서 센타 사역 내용과 기독사관학교, 자연농업 농장에 관한 설명을 듣고 시설 견학을 하고 매싸이로 떠났다.
- 오후에 바나나 김치 담그다. 청초를 꽤 많이 섞었는데도 6통 반밖에 되질 않는다. 하루에 통식 먹어대니 6일치밖에 되질 않는다. 바나나 나무 충당이 어려워 김치에 같이 넣어서 좋을 다양한 청초를 더 개발해야겠다. 우선 팍붕을 더 많이 심어 충당하도로 하자.
- 7, 8개월 된 돼지들이 발정이 나는 모양이다. 암놈들끼리 승가를 한다. 종돈 농장에 전화를 해서 웅돈 2마리를 가지고 오게 해서 교미를 시키다. 오늘까지 교미시킨 돼지가 모두 7마리란다. 흑모돈 2마리까지 하면 모두 9마리가 되는 셈이다. 모두 제대로 임신이 되기만 하면 4개월 후에는 자돈만 8, 90마리가 되겠다. 한 분만실에 두 가족씩을 수용한다고 하면 현재 다섯 칸 분만실이 포화상태가 되고, 새로 짓는 방 2개도 모자라겠다. 숫자돈은 이유가 끝나는 대로 출하하고 돈사 2칸을 더 지어야겠다. 모돈 30두체제를 갖출 때까지 자금 운영을 지혜롭게 잘 해야겠다.
- 매 파딸라무와 둘이서 어제 주다 남은 남뿌이(액비) 마저 주다. 6시경에 끝나다. 다음 주에는 알카리온 액비를 줄 차례다. 옥수수 잎에 푸른 기가 더 도는 듯도 하고 잘 모르겠다. 그러나 퇴비와 액비, 작물과 잡초가 계속 자라다 보면 토질도 개량이 되지 않겠는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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